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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꾸준히 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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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꾸준히 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지칩니다

처음부터 많이 하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얼마 전 지인이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하루에 단어 100개, 영어 영상 1시간, 문법책 2장씩 하겠다고 말하더라고요. 듣는 순간 마음은 이해됐지만, 솔직히 오래가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는 의욕보다 반복이 더 크게 작용하는 공부라서 처음 계획이 너무 크면 며칠 만에 부담으로 바뀌기 쉽습니다.

초보자라면 하루 20분부터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단어 10개, 짧은 문장 5개, 3분짜리 영어 음성 하나 정도면 충분합니다. 적어 보이면 오히려 좋습니다. 영어공부는 하루에 몰아서 3시간 하는 것보다, 20분씩 30일 이어가는 쪽이 훨씬 기억에 잘 남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영어를 못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계획이 너무 커서 포기합니다. 그래서 처음 2주는 실력 향상보다 습관 만들기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책상에 앉아야만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출근길에 문장 하나 듣고 따라 말하는 것도 영어공부입니다.

단어는 외우는 양보다 다시 보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대부분 단어장부터 삽니다. 그런데 단어장을 끝까지 보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처음 보는 단어를 한 번에 외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단어는 한 번 보고 머리에 넣는 방식보다, 여러 번 마주치면서 익숙해지는 방식이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새 단어 30개를 외우고 다음 날 전부 잊어버리는 것보다, 새 단어 10개를 보고 어제 단어 10개를 다시 보는 방식이 낫습니다. 일주일이면 새 단어 70개를 만나고, 동시에 반복도 생깁니다. 이때 뜻만 외우지 말고 짧은 예문을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 apple처럼 쉬운 단어도 문장 안에서 보면 감각이 달라집니다.
  • take는 뜻이 많아서 예문 없이 외우면 금방 헷갈립니다.
  • important 같은 단어는 자주 쓰는 표현과 같이 익히면 기억이 오래갑니다.

단어장을 볼 때는 모르는 단어에 표시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전부 중요해 보이면 다시 볼 때 막막해집니다. 정말 자주 틀리는 단어, 문장 속에서 자주 만나는 단어 위주로 남겨두면 복습 부담이 줄어듭니다.

듣기는 자막을 끄기 전에 귀를 먼저 풀어야 합니다

영어 듣기를 잘하고 싶어서 무작정 자막 없는 영상을 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초보자에게는 이 방식이 꽤 힘듭니다. 들리지 않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답답함이 먼저 옵니다. 사실 자막을 보는 건 나쁜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자막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그다음 영어 자막으로 같은 부분을 다시 보는 식이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30초 정도만 자막 없이 들어보면 됩니다. 10분짜리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히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구간을 여러 번 듣는 쪽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I’m looking for my phone.” 같은 문장을 들었을 때 단어 하나하나는 쉬워도 실제 발음은 이어져서 들립니다. 이런 연결음을 익히는 데는 짧은 문장 반복이 좋습니다. 하루에 문장 3개만 제대로 따라 말해도 한 달이면 90문장을 입으로 익히게 됩니다. 숫자로 보면 작지 않습니다.

회화는 멋진 표현보다 자주 쓰는 문장부터 시작합니다

영어 회화를 시작할 때 영화 대사처럼 멋진 표현을 외우고 싶어집니다. 근데 실제 대화에서는 화려한 문장보다 기본 문장이 훨씬 자주 나옵니다. “What do you mean?”, “Can you say that again?”, “I’m not sure.” 같은 문장은 짧지만 활용도가 높습니다.

초보자에게 필요한 건 긴 문장을 한 번에 만드는 능력보다, 짧은 문장을 바로 꺼내는 힘입니다. 처음에는 5초 안에 말할 수 있는 문장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주제를 하나 정해서 같은 패턴으로 5문장만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 I like coffee.
  • I like walking after dinner.
  • I like watching short videos.
  • I don’t like noisy places.
  • I don’t like waking up early.

이런 문장은 너무 쉬워 보여도 입으로 말하면 다릅니다. 눈으로 아는 영어와 입으로 나오는 영어는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할 때는 조용히 읽기만 하기보다 작게라도 소리 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 방에서 말해도 되고, 휴대폰 녹음 기능으로 20초만 녹음해도 됩니다.

영어공부 루틴은 생활 속에 붙여야 오래갑니다

영어공부를 특별한 일정으로만 두면 바쁜 날마다 밀립니다. 그래서 이미 하고 있는 생활에 붙이는 방식이 편합니다. 아침 커피를 마실 때 단어 5개 보기, 점심 먹고 짧은 영어 문장 듣기, 자기 전 5분 복습하기처럼 기존 습관 옆에 붙이면 시작하기가 덜 어렵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기록입니다. 거창한 공부 일지가 아니어도 됩니다. 달력에 체크 표시 하나만 해도 됩니다. 7일 중 5일만 해도 성공으로 잡으면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완벽하게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하루 놓친 순간 흐름이 깨졌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영어공부는 빠른 변화가 잘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일주일 했는데 갑자기 영어가 술술 나오지는 않습니다. 대신 한 달쯤 지나면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표현이 눈에 들어오고, 두세 달 지나면 짧은 문장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변화가 작아 보여도 실제로는 꽤 큰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는 대단한 각오보다 덜 부담스러운 반복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20분이라도 내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이면 충분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처럼 시작하려고 애쓰기보다, 내 생활에서 빠지지 않는 작은 습관으로 만드는 쪽이 오래 남습니다.

영어공부 꾸준히 하는 방법, 초보자는 이렇게 시작하면 덜 지칩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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