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1급시험 준비하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잡으면 덜 흔들립니다

얼마 전 주변에서 사회복지사1급시험을 준비하는 분과 이야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시작 지점에서 막히더라고요. 책은 샀는데 과목이 너무 많아 보이고, 기출문제를 풀자니 점수가 안 나와서 바로 지치는 식입니다. 사실 이 시험은 머리가 특별히 좋아야 붙는 시험이라기보다, 범위와 기준을 먼저 알고 공부 순서를 잡는 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1급시험 구조부터 가볍게 잡기
사회복지사1급시험은 보통 1년에 한 번 시행됩니다. 2026년 제24회 시험은 2026년 1월 17일에 치러졌고, 정기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였습니다. 시험 일정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어서 다음 회차를 준비한다면 큐넷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공고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시험은 크게 3교시로 나뉘고, 전체 문항은 200문항입니다. 1교시는 사회복지기초 50문항, 2교시는 사회복지실천 75문항, 3교시는 사회복지정책과 제도 75문항으로 구성됩니다. 객관식 시험이라서 공부 방향을 잘못 잡으면 이론을 오래 읽고도 실제 문제에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 1교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조사론
- 2교시: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실천기술론, 지역사회복지론
- 3교시: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법제론
합격 기준도 꼭 알아둬야 합니다. 매 과목 40% 이상을 넘기고,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받아야 합격예정자가 됩니다. 전체 200문항 기준으로 보면 120문항 이상을 맞혀야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총점만 넘기면 되는 게 아니라 과락도 있어서 특정 과목을 아예 버리는 전략은 위험합니다.
처음 2주는 기본서보다 기출문제 맛보기
처음부터 두꺼운 기본서를 1쪽부터 읽기 시작하면 금방 지칩니다. 특히 직장이나 실습, 가사와 병행하는 분들은 하루 공부 시간이 2시간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2주는 기출문제를 먼저 훑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점수를 내려고 푸는 게 아니라, 어떤 말투로 문제가 나오는지 익히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법제론은 조문 이름, 급여 종류, 전달체계가 섞여 나오기 때문에 그냥 읽을 때는 쉬워 보여도 문제로 만나면 비슷한 표현이 헷갈립니다. 반대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은 주요 학자와 발달단계가 반복되기 때문에 기출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을 먼저 잡으면 공부 효율이 올라갑니다.
기출을 볼 때는 틀린 문제 옆에 긴 해설을 전부 옮겨 적기보다, 내가 왜 틀렸는지를 짧게 남기는 게 낫습니다. “개념 모름”, “보기 두 개 헷갈림”, “문장 끝을 놓침”처럼 표시하면 됩니다. 솔직히 이 작은 표시가 나중에 회독할 때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과목별 공부 순서는 이렇게 잡으면 편합니다
사회복지사1급시험은 과목 수가 많아서 순서를 정하지 않으면 매일 새롭게 불안해집니다. 처음에는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정책론처럼 큰 줄기를 잡기 쉬운 과목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다음 조사론, 실천기술론, 지역사회복지론을 붙이고, 마지막에 행정론과 법제론을 집중적으로 돌리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근데 사람마다 약한 과목이 다릅니다. 숫자와 조사 설계가 낯선 분은 조사론에서 오래 걸리고, 암기가 부담스러운 분은 법제론이 뒤로 갈수록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때 중요한 건 모든 과목을 똑같은 시간으로 나누는 게 아닙니다. 이미 70점 가까이 나오는 과목에 시간을 계속 쓰기보다, 40점 아래로 떨어지는 과목을 먼저 끌어올려야 합니다.
- 1단계: 최근 기출 1회분을 시간 제한 없이 풀기
- 2단계: 과목별 점수를 적고 40점 미만 위험 과목 찾기
- 3단계: 기본 개념 1회독 후 바로 단원별 문제 풀이
- 4단계: 시험 4주 전부터는 연도별 기출을 실제 시간처럼 풀기
실제 사례로 보면 하루 2시간씩 공부하는 수험생은 평일에는 한 과목만 잡는 게 더 낫습니다. 월요일에 조사론, 화요일에 실천론, 수요일에 법제론처럼 나누면 머리가 덜 복잡합니다. 주말에는 3교시 분량 중 하나를 골라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면 집중력이 얼마나 버티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서접수와 서류 제출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사회복지사1급시험은 필기 점수만으로 바로 최종 합격이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필기시험에서 기준을 넘으면 합격예정자가 되고, 이후 응시자격 서류심사를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기한 안에 내지 않거나 자격 요건이 맞지 않으면 합격예정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제24회 기준으로 합격예정자 발표는 2026년 2월 19일, 응시자격 서류 제출은 2026년 2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6년 3월 25일이었습니다. 날짜는 매년 공고로 확정되니, 접수할 때 캘린더에 원서접수일과 서류제출일을 따로 적어두는 게 좋습니다.
원서접수 때는 사진 파일, 결제, 수험표 출력까지 끝나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2026년 공고 기준 응시수수료는 25,000원이었고, 시험장은 인터넷 원서접수 중 본인이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인기 지역은 빨리 마감될 수 있어서 접수 첫날 오전에 움직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합격권으로 가는 현실적인 공부 루틴
사회복지사1급시험 준비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본기가 아주 없는 상태라면 3개월 정도는 잡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이미 관련 전공 지식이 있고 최근 기출을 풀어본 적이 있다면 6주에서 8주 집중으로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법제론과 정책론은 뒤로 미루면 부담이 큽니다.
하루 공부 시간이 짧다면 “개념 40분, 문제 50분, 오답 30분”처럼 단순하게 나누면 좋습니다. 문제 풀이 비중을 낮추면 시험장 감각이 안 생기고, 오답을 빼면 같은 실수가 반복됩니다. 특히 보기에서 “항상”, “반드시”, “모두” 같은 단어가 나올 때 함정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문장 끝까지 읽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새 교재를 늘리기보다 손에 익은 기출과 오답노트를 반복하는 게 낫습니다. 이 시기에는 모르는 내용을 새로 많이 넣는 것보다,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실수 없이 맞히는 쪽이 점수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사회복지사1급시험은 범위가 넓어서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느낌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과락 과목을 줄이고, 기출에서 반복되는 표현을 눈에 익히고, 마지막까지 법과 정책의 숫자를 챙기는 사람은 시험장에서 훨씬 덜 흔들립니다. 준비 과정이 길게 느껴져도 매일 20문항씩만 꾸준히 쌓아도 한 달이면 600문항입니다. 그 정도면 막연했던 시험이 꽤 구체적인 문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