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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시험 처음 준비하는 방법, 일정부터 공부 순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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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시험 처음 준비하는 방법, 일정부터 공부 순서까지

얼마 전 지인이 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한다고 해서 책을 같이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교재가 두껍고 과목 이름도 낯설어서, 시작하기 전부터 겁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구조를 나눠서 보면 이 시험은 ‘무작정 많이 외우는 시험’이라기보다 ‘범위를 알고 반복하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입니다. 학력이나 전공 제한이 거의 없어 직장인, 주부, 은퇴 준비자, 부동산 업무를 시작하려는 사람까지 폭넓게 도전합니다. 다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말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과목 수가 5개이고 법령 과목 비중이 커서, 처음 1~2개월은 용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공인중개사시험 구조부터 잡는 방법

공인중개사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1차, 오후에는 2차를 봅니다. 1차만 응시할 수도 있고, 1차와 2차를 한 번에 응시할 수도 있습니다. 1차에 합격하면 다음 해 1회에 한해 1차 시험을 면제받고 2차만 볼 수 있습니다.

  • 1차 과목: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 2차 과목: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 문항 수: 과목당 40문항
  • 문제 유형: 객관식 5지 선택형
  • 합격 기준: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여기서 중요한 건 평균 60점만 넘기면 되는 절대평가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모든 과목을 90점짜리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으로 평균을 끌어올리고, 어려운 과목은 과락을 피하는 식의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2026년 시험 일정 기준으로 준비하기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시험은 큐넷 공고 기준으로 10월 31일 토요일에 시행됩니다. 정기 원서접수는 2026년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였고, 빈자리 추가 접수는 10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2월 2일 예정입니다.

응시 수수료는 1차 13,700원, 2차 14,300원, 1차와 2차 동시 응시 28,000원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시험 일정과 세부 안내는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접수 전에는 큐넷의 해당 연도 시행 공고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시험 시간도 미리 익숙해져야 합니다

1차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됩니다. 2차 1교시는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 100분, 2차 2교시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20분까지 50분입니다. 하루에 1차와 2차를 모두 보면 체력 소모가 꽤 큽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아는 문제도 긴장 때문에 읽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서,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시간표에 맞춰 연습하는 편이 낫습니다.

초보자는 과목 순서를 이렇게 잡으면 편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모든 과목을 같은 비중으로 펼쳐 놓는 겁니다. 물론 결국 다 봐야 하지만, 초반에는 이해 과목과 암기 과목을 구분해서 접근하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 먼저 잡을 과목: 민법, 부동산학개론
  • 중반부터 늘릴 과목: 공인중개사법령, 공법
  • 후반 반복이 중요한 과목: 공시법, 세법

민법은 처음엔 낯설지만 한번 흐름을 잡으면 문제를 읽는 눈이 생깁니다. 계약, 물권, 임대차 같은 개념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초반 시간을 투자할 만합니다. 부동산학개론은 계산 문제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빈출 계산 유형은 생각보다 정해져 있습니다. 매일 2~3문제씩만 반복해도 감이 붙습니다.

반대로 공법은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도시개발, 건축, 주택, 농지 같은 법이 섞여 있어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 하면 쉽게 지칩니다. 처음에는 큰 틀을 보고,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나오는 조문과 숫자를 좁혀 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공부 기간별로 계획 세우는 방법

공인중개사시험 준비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전업으로 공부하면 6개월 안팎으로도 도전하지만, 직장이나 집안일과 병행한다면 10개월에서 1년 정도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1차와 2차를 나눠서 보는 전략도 충분히 현실적입니다.

6개월 이하로 준비하는 경우

6개월 이하라면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방식은 부담이 큽니다. 강의나 요약서를 활용해 빠르게 1회독을 끝내고,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최근 5개년 기출은 반복해서 풀어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해설을 읽고 끝내지 말고, 왜 틀렸는지 한 줄로 적어두면 다음 회독 때 시간이 줄어듭니다.

1년 정도 준비하는 경우

1년을 잡았다면 초반 3개월은 용어와 기본 개념, 중반 4개월은 기출과 단원별 문제, 후반 3개월은 모의고사와 약점 보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긴 기간을 잡아도 매일 공부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하루 2시간을 꾸준히 확보하는 사람이 주말에 몰아서 10시간 하는 사람보다 흐름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현실적인 방법

공인중개사시험은 기출의 힘이 큽니다. 완전히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자주 묻는 논점과 표현이 있습니다. 처음 기출을 풀면 점수가 낮게 나와도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초반 기출은 실력 평가보다 시험 언어에 익숙해지는 용도에 가깝습니다.

  • 1회독: 답을 맞히기보다 문제 표현에 익숙해지기
  • 2회독: 틀린 지문만 따로 표시하기
  • 3회독: 자주 틀리는 단원만 압축해서 반복하기
  • 시험 한 달 전: 실제 시간에 맞춰 전 과목 모의 연습하기

기출을 풀 때는 정답 번호만 외우면 위험합니다. 같은 논점이 다른 문장으로 나오면 바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민법에서는 ‘무효’와 ‘취소’, 공법에서는 ‘허가’와 ‘신고’처럼 단어 하나가 답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표현은 따로 모아두면 시험 직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 준비할 때 흔히 놓치는 부분

원서접수도 의외로 놓치기 쉽습니다. 인기 지역은 시험장이 빨리 마감될 수 있어서 접수 기간 첫날에 준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 파일, 결제 수단, 큐넷 회원 정보는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편합니다. 접수만 해놓고 수험표와 시험장 위치를 늦게 확인하면 시험 직전 불필요하게 바빠집니다.

또 하나는 법령 기준일입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원칙적으로 시험 시행일 현재 시행 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출제됩니다. 그래서 오래된 교재만 계속 보는 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세법과 공법은 개정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최신 교재나 큐넷 안내를 기준으로 맞춰야 합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시작할 때는 과목 이름부터 부담스럽지만, 일정과 과목 구조를 알고 나면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남들이 몇 개월 만에 붙었다는 이야기보다 본인의 하루 공부 가능 시간을 먼저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꾸준히 기출을 반복하고 과락 과목을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 막연했던 시험이 꽤 구체적인 목표로 바뀝니다.

공인중개사시험 처음 준비하는 방법, 일정부터 공부 순서까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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