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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공부 처음 시작한다면 이렇게 점수 올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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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공부 처음 시작한다면 이렇게 점수 올리는 방법

처음부터 문제집만 붙잡으면 금방 지칩니다

얼마 전 친구가 토익공부를 시작했다며 책을 세 권이나 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일주일 뒤에 물어보니 첫 장만 열심히 보고 멈춘 상태였습니다. 사실 토익은 의욕보다 구조를 먼저 잡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단어장, 문법책, 실전 모의고사를 한꺼번에 펼치면 공부하는 느낌은 나지만 점수로 이어지기 어렵거든요.

토익은 보통 듣기와 읽기 영역으로 나뉘고, 제한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도 필요하지만 속도, 익숙함, 실수 관리가 점수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초보자라면 처음 1주는 문제를 많이 푸는 기간이 아니라 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기간으로 잡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실전 형식의 모의고사 1회를 시간을 재고 풀어보면 됩니다. 점수가 낮게 나와도 괜찮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총점보다 어느 파트에서 시간이 부족했는지, 어떤 유형을 거의 감으로 찍었는지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LC에서 Part 2가 자주 틀리면 짧은 의문문 반응이 약한 것이고, RC에서 Part 7을 많이 못 풀었다면 독해력보다 시간 배분 문제가 먼저일 수 있습니다.

목표 점수별로 공부 순서를 다르게 잡기

토익공부를 할 때 600점, 750점, 850점 목표가 같은 방식일 필요는 없습니다. 600점대가 목표라면 어려운 문법 예외나 긴 지문 분석보다 자주 나오는 단어와 기본 문장 구조가 먼저입니다. 반대로 850점 이상을 노린다면 쉬운 문제를 빨리 맞히고 남은 시간을 어려운 지문에 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600점 전후를 목표로 할 때

이 구간에서는 기본기를 넓게 잡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단어 40개, LC 20분, 문법 20분 정도만 꾸준히 해도 체감이 옵니다. 특히 be동사, 시제, 수일치, 품사 구분 같은 기본 문법이 약하면 Part 5에서 계속 점수를 잃습니다. 괜히 어려운 해설을 붙잡기보다 선택지가 왜 명사인지, 왜 부사인지 구분하는 연습이 실용적입니다.

700점대 이상을 목표로 할 때

이때부터는 양보다 복습 방식이 중요해집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봤을 때 “아, 이거였네” 하고 넘어가면 비슷한 문제를 또 틀립니다. 왜 그 선택지를 골랐는지, 정답 단서는 지문 어디에 있었는지, 오답은 어떤 말장난을 했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귀찮지만 이 과정이 쌓이면 점수가 갑자기 움직이는 시점이 옵니다.

하루 공부 루틴은 짧고 반복 가능해야 합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매일 3시간씩 토익공부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평일 60분, 주말 2시간 정도로 굴러가는 루틴을 만드는 게 현실적입니다. 중요한 건 매일 같은 순서로 공부해서 몸이 익숙해지게 하는 겁니다.

  • 단어 15분: 전날 외운 단어를 먼저 보고 새 단어를 추가합니다.
  • LC 20분: 짧은 파트부터 듣고, 틀린 문장은 한 번 더 따라 말합니다.
  • RC 20분: Part 5 또는 짧은 지문을 시간 제한을 두고 풉니다.
  • 오답 5분: 틀린 이유를 한 줄로 적습니다.

여기서 단어는 많이 외우는 것보다 자주 보는 쪽이 낫습니다. 하루 100개를 외우고 5일 뒤에 잊는 것보다 하루 40개를 보고 다음 날, 사흘 뒤, 일주일 뒤에 다시 보는 방식이 더 오래 갑니다. 토익 단어는 비즈니스, 사무, 여행, 광고, 채용 같은 상황에서 반복되기 때문에 자주 보면 문장 안에서 감이 생깁니다.

LC는 들릴 때까지 무작정 반복하는 것보다 안 들린 이유를 나누어 보는 게 좋습니다. 단어를 몰라서 안 들린 건지, 연음 때문에 놓친 건지, 질문 의도를 못 잡은 건지에 따라 복습 방법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Where”로 시작하는 질문인데 장소가 아닌 우회 답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패턴을 알아두면 실제 시험장에서 훨씬 덜 흔들립니다.

실전 점수는 시간 관리에서 갈립니다

토익을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도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RC는 Part 5에서 시간을 많이 쓰면 뒤쪽 긴 지문에서 급하게 읽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Part 5는 한 문제당 20초 안팎으로 풀고, 모르는 문제는 표시한 뒤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래 본다고 갑자기 답이 보이는 문제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Part 7은 지문을 전부 완벽하게 해석하려고 하면 시간이 모자랍니다. 먼저 질문을 보고 날짜, 사람 이름, 목적, 요청 사항처럼 찾아야 할 정보를 정한 뒤 읽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이메일, 공지, 영수증, 채팅 지문은 형식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주 풀수록 어디를 먼저 봐야 하는지 눈에 익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 2주 전부터 주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매일 풀면 체력은 늘 수 있지만 복습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한 회를 풀었다면 최소한 틀린 문제와 찍어서 맞힌 문제는 다시 봐야 합니다. 찍어서 맞힌 문제를 방치하면 실제 시험에서 같은 유형이 나왔을 때 운에 맡기게 됩니다.

오답노트는 길게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사람이 오답노트를 예쁘게 만들다가 지칩니다. 토익공부에서는 예쁜 노트보다 다시 봤을 때 바로 떠오르는 기록이 더 쓸모 있습니다. 문제 전체를 베껴 쓰지 말고, 틀린 이유를 짧게 남기면 됩니다.

  • 단어를 몰라서 틀림: renew, extend 구분 필요
  • 품사 착각: 빈칸 앞 관사 뒤에는 명사
  • 듣기 놓침: 질문 첫 단어를 못 들음
  • 시간 부족: Part 5에서 15분 넘게 사용

이렇게 적으면 시험 전날에도 빠르게 훑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실수가 세 번 이상 반복되면 그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약점입니다. 이때는 새 문제를 더 풀기보다 해당 유형만 모아서 30분 정도 집중하는 편이 점수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토익공부는 대단한 비법보다 덜 흔들리는 습관이 쌓이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단어도 안 외워지고 듣기도 흐릿하게 들리지만, 2~3주만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면 자주 나오는 표현이 귀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점수가 바로 오르지 않는 날도 있지만, 틀린 이유가 점점 분명해지고 시간이 조금씩 남는다면 방향은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토익을 준비할 때 완벽한 하루보다 끊기지 않는 일주일을 만드는 쪽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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